"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재허용 확률 100%"

입력 2021-06-03 09:16   수정 2021-06-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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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머스크, 잭 도시 트위터 CEO 등과의 비밀회의 후 입장 바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버밍햄메일은 한 가상화폐(암호화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최근 머스크 CEO가 가상화폐 전문가들과 비밀 회의를 가진 후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여러 논란이 일자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비트코인 채굴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잭 도시 트위터 CEO와 합의하면서 입장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버밍햄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Cryptosrus의 가상화폐 전문가인 조지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다시 받아들일 확률이 100%"라고 말했다.
조지는 머스크와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와의 비밀 회의를 언급하며 "머스크가 비트코인 에너지 사용에 대해 `FUD(공포·불확실·의심)`를 일으켰을 때 그는 아마 자기가 뭘 했는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커뮤니티가 함께 해결책을 찾고 모일 것도 이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달 24일 트위터를 통해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대화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 구성과 에너지 사용 표준화 논의 등에 대해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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