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가구 규모의 안산 성포주공4단지 예비안전진단 통과

입력 2021-06-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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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총8개동 780가구 규모의 성포주공4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수도권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안산의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포주공4단지는 1986년에 준공되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포주공4단지는 용적률이 165%이지만, 평균대지지분이 17평이 넘는다"며 "신안산선 역세권에 위치하며 주변 생활환경이 빼어난 입지를 가지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사업지"라고 말했다.

안산에서는 이미 주공1,2,3단지 재건축이 완료된 상태다. 힐스테이트 중앙, 안산센트럴푸르지오, 안산파크푸르지오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안산의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다. 또한 주공5단지도 이미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등 안산의 중심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성포주공4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안산에서 중층(15층 이상) 아파트가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신청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D등급 조건부 재건축,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이 나와야 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2.4대책 주택공급대책 발표 이후로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었으나 서울에서부터 시흥, 안양, 안산에 이르기까지 집값의 상승폭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며 "서울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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