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성과, 이 정도일 줄은

고영욱 기자

입력 2021-06-03 13:56  


삼성전자가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에 대해 영국 정부가 설립한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았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5개(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쑤저우·톈진) 등 총 9개 사업장에 대해 `탄소,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고, `트리플 스탠다드(Triple Standard)` 라벨을 취득했다.
`트리플 스탠다드`는 3년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3.7%, 물 사용량 2.2%, 폐기물 배출량 2.1%를 줄이고, 각 분야의 경영 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 기준을 만족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2018년~2019년 각 생산공정에서 사용·배출되는 평균량 대비 2020년 탄소 9.6%(130만톤), 물 7.8%(1,025만 톤), 폐기물 4.1%(35,752톤) 줄여 기준을 만족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물 사용량과 탄소·폐기물 배출이 늘어나는데도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 해 얻은 결실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해외 반도체 사업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온실가스 저감 장치에 들어가는 촉매를 개발했다.
또 초순수를 정제하고 남은 물을 재사용하고 필터기술로 물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공정에서 사용하는 소재를 바꿔 전체 폐기물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폐수 찌꺼기를 줄였다.

이렇게 줄인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서울시 2배 면적에 소나무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물의 경우 화성시와 용인시 약 200만 인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양 만큼이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초미세 공정 기반 저전력 반도체, 친환경 수처리를 통한 지역 생태계 복원, 온실가스 저감 설비 개발 등으로 반도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