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가 오늘(7일)과 내일, 이틀 동안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차가 마련한 자구안에는 감원 대신 2년 동안 급여 없이 휴직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회사의 운명이 자구안 통과 여부에 달린 만큼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자구 계획안이 총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과반의 찬성을 얻게 되면 쌍용차는 이 자구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 매각 주간사 선정과 입찰 공고 등 매각 작업에도 속력을 낼 전망이다.
하지만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상당한 탓에 자구안이 통과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데다 반대로 일각에선 직원 해고가 1도 없는 `반쪽짜리` 자구안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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