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대장암 임상 생존기간이 15.8개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현미부수체안정(MSS)형 대장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병용 요법 임상 1b·2a상 중간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15.8개월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현재 표준 요법들의 mOS가 7.1개월 이하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된 수치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이성 MSS형 대장암 환자 50명에게 메드팩토가 개발중인 치료제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다.
그 결과 8명이 부분 관해(PR)를 보였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16.0%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환자 비율의 64%, 특히 200mg를 투약한 환자의 94%가 3차례 이상 이전 치료에 실패한 말기 환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데이터는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 병용 요법이 기존 치료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서의 가능성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연구 성과로 후속 임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이 날 다발골수종에 대한 백토서팁과 기존 치료제 `포말리스트`의 병용 요법 연구자 임상1b상 결과, 포말리스트 단독 투여 대비 6개월 무진행 생존율(PFS)이 기존 20%에서 80%로 4배 이상 연장됐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