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등 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오늘(10일)부터 존슨앤존슨(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기간은 10일부터 20일까지지만 예약이 초반에 몰리면서 접종은 16일에 조기 마감됐다.
구체적인 일별 접종 인원은 10일 23만4천명, 11일 17만6천명, 12일 9만8천명, 13일 1만2천명, 14일 15만2천명, 15일 8만3천명, 16일 13만9천명으로 총 89만4천명이다.
총 101만명분 가운데 잔여 물량 11만명분은 도서지역 주민이나 긴급 출국자에게 사용된다.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얀센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66% 수준이다. 90%대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낮다.
다양한 백신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에선 유통기한이 이달말로 임박한 얀센 백신 재고 수백만명분이 쌓여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제공해 국내에 도입되는 얀센 역시 대부분 유통기한이 이달 23일까지로 재고떨이 백신을 받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유통기한이 임박했다 해도 백신의 안전성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예약을 하고 접종하지 않는 노쇼 백신에 대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배정된다.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바이알(병)에서 분량이 남으면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종 희망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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