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하락이 더 무섭다"…위험자산에는 '부정적'

입력 2021-06-10 14:02  


미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시에는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6월 9일 종가를 기준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4908%로 3월초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미국 국채 금리 재반등을 예상하지만 추가 하락 시 증시 등 위험자산에는 부정적인 시그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금리 하락의 원인으로 미 국채 수요 확대와 테이퍼링 리스크 선반영, 인플레이션 기대감 둔화, 경제지표 모멘텀의 일시적 둔화, 일부 안전자산 선호 리스크 부각, 미중 갈등 문제 등을 꼽았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미국 경기 반등이 이어지면서 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예상 밖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위험자산에는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압력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은 긍정적이지만 성장 모멘텀이 둔화된 영향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위험자산에는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미중 갈등의 확산 여부를 관건으로 꼽았다. 미국의 신공급망 구축 전략 등으로 미중 갈등이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적 갈등까지 확산되면 예상 외의 경기 충격을 줄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그러면서 "금리 급등도 경계해야 하지만 금리 하락 지속이 현 시점에서는 더욱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을 반영한 완만한 금리 상승 흐름이 오히려 위험자산 시장에는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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