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중 50% 넘어야 약세장 끝"
최근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의 법정통화 채택 등 이슈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장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지는 이유를 들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JP모건 니콜라오스 파니지르트조글루 분석가가 이끄는 팀은 "(비트코인의)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는 향후 약세장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이 줄어든 것도 우려해야 할 신호라고 전했다.
백워데이션은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역전 현상으로 인해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더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JP모건은 "이는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관심이 부족하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열풍이 잠잠했던 2018년 비트코인 선물의 가격은 현물보다 낮았다.
블룸버그는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의 자료를 인용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연초 70%에서 현재 약 42%로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다른 코인으로 옮겨가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비중이 50%를 넘어야 현재 약세장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JP모건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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