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수혜주는?…식음료·엔터株 주목하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되면서 우리 증시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화된 거리두기의 수혜주는 어떤 종목이 있을지 오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완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우리 증시도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먼저 문화와 스포츠 등의 관련 종목 수혜가 기대됩니다.

특히 콘서트장의 경우 99명 이하로 제한되던 대중음악 공연도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과 마찬가지로 최대 4천 명까지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공연 수익에서 크게 타격을 입었던 엔터테인먼트와 공연 미디어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발표 이후 국내 3대 엔터사인 에스엠, JYP, 와이지의 주가가 오늘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7월부터 음식점 영업시간이 12시까지로 완화되고 8인까지 식사가 가능해지면서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던 주류 등을 포함한 식음료 업종의 수혜도 전망됩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와 오비맥주 등 다수 소주 업체들의 매출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완화된 거리두기로 회식과 사적 모임 등 술자리 수요가 늘어나면 주류 업계의 매출 개선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하이트진로와 무학, 제주맥주 등 몇몇 주류 관련주들은 이날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거리두기 완화는 주류 업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영업제한시간이 아직은 완전히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풀린다면 무조건 주류의 유흥시장 쪽에 굉장히 좋고.]

이밖에 백신 접종으로 이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던 여행과 항공 관련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상승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회복될 일상과 함께 관련 수혜주들이 우리 증시의 상승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