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2년 무급휴직·5년 채용중단' 자구안에 서명

임원식 기자

입력 2021-06-14 11:44  



쌍용자동차 노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안에 최종 서명하며 회사 매각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다졌다.

쌍용차는 정용원 관리인과 정일권 노조위원장, 노사 교섭위원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14일) 평택 공장에서 자구안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구안에 대해 고용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사의 고민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우호적인 조건 속에서 M&A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쌍용차 노조가 지난 7일과 8일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자구안은 52.14%의 찬성표를 얻으며 가까스로 가결됐다.

자구안에는 최대 2년까지 무급 휴직을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단체협약 변경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노동쟁의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약속 등이 담겼다.

쌍용차는 이달 안에 노사가 무급 휴업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 라인 간 인력을 전환 배치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 앞으로 5년 동안 평균 150명이 정년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지만 새로 채용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