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와 '수소동맹'…文, 오늘밤 스페인行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6-15 17:40   수정 2021-06-15 17:40

    한-오스트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수소경제 등 4차 산업 협력 강화
    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스트리아에서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청와대 제공)

    <앵커> G7 정상회의에 이어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스페인으로 떠나는데요,

    지난 밤 사이 열린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에서는 수소산업을 비롯한 4차 산업 협력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정원우 기자가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지난 밤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역대 두번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국이 됐습니다.

    정상회담에서 특히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이 수소산업 협력을 제안하자, 문 대통령은 수소차 등을 언급하며 적극 호응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기초과학 분야 선도국이자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산업 강국이며, 우리나라는 세계최초 수소차 상용화와 수소법 제정 등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 뿐 아니라 5G 통신서비스 등 4차 산업 분야 협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초과학 분야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오스트리아의 뛰어난 과학기술 역량과 세계적인 수준의 사용화, 산업화 능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결합을 통해 호혜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양국 정상 공동기자회견)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첫 오스트리아 방문인만큼 극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문 대통령과의 오찬을 위해 `그로세 갈레리에`를 40년 만에 개방했고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벨베데레 궁에서 만찬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오늘 밤 스페인으로 이동합니다. 스페인을 국빈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소화하고 경제인 행사도 가질 예정입니다.

    스페인은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으로 우리나라와의 해외 건설 공동 진출 확대를 비롯해 관광, 보건 분야 협력 증진이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서울=정원우 기자 / 빈(오스트리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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