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110일째 1300만명 백신 맞았다…전국민 25.3%

입력 2021-06-15 15:01   수정 2021-06-15 15:03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3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누적 1천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약 25.3%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9일만, 110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앞선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천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정부는 상반기 접종 목표를 보름 앞당겨 달성했다.
정부는 당초 이달까지 1천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완료 목표를 제시했다가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상반기 접종 인원을 `1천300만 명+α`, 최대 1천400만명으로 늘려 잡은 상태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최소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2월 말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시작으로 접종을 개시한 후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특수교육·보건교사, 75세 이상 등으로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16일까지 이뤄진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다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제외된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이날 시작됐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 대상이며 오는 26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은 이번 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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