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골드만삭스 선정 `당일 매장 픽업` 트렌드 수혜주
펫코(WOOF), 지난 1월 나스닥 60% 상승 데뷔
마켓워치, 펫코(WOOF) 투자의견 ‘비중확대’
골드만삭스 "타겟, 지난해 온라인 매출 85% 증가"
딕스 스포팅 굿즈, 1분기 매출 전년비 119% 증가
구겐하임 "트랙터 서플라이 목표가 200달러 상향조정"
오늘은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당일 매장 픽업` 트렌드 수혜주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소매업체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변화의 움직임들이 포착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소매업체들의 재고 시스템과 물류 관리가 더욱 정교해졌다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구매 방법 역시 다양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여러 구매 방식 가운데 BOPIS에 주목했는데, BOPIS는 Buy Online and Pickup in Stor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한 마디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을 마친 이후에 매장에 직접 방문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코로나19 시대에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 국가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이런 방식이 팬데믹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다양한 업체들이 혜택을 받게 될 거라고 전망습니다. 그럼 골드만삭스가 내다본 BOPIS 수혜주들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가 가장 먼저 주목한건 미국 애견용품 업체 펫코입니다. 앞서 펫코는 지난 1월 공모가 대비 60% 넘게 상승하면서 나스닥에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 바 있습니다. 펫코는 반려동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애완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츄이와 함께 주목을 받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펫코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중 약 20%에 불과했던 매출이 올해 들어 83%까지 늘어났다면서 펫코의 이 같은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월가의 분석가들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펫코의 비중을 확대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오늘 장에서는 10% 가까이 빠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상황입니다.
이어서 리스트에 담긴 종목은 타겟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해 100% 가까이 오른 타겟이 올해 들어서도 30% 넘게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했습니다. 또 타겟의 온라인 매출 역시 지난해 5% 포인트 증가하면서 85%에 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당일 매장 픽업 시스템` BOPIS를 발 빠르게 도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스트에 오른 종목은 딕스 스포팅 굿즈입니다. 최근 야외 스포츠 활동이 늘면서 스포츠 의류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스포츠 의류 프랜차이즈인 딕스 스포팅은 1분기 매출이 약 29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9% 넘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트랙터 서플라이 역시 목록에 담겼습니다. 올해 들어 30% 넘게 증가한 트랙터 서플라이와 관련해 구겐하임은 트랙터 서플라이의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목표가 역시 기존 18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한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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