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도 괌 입국시 격리를 면제받게 된다.
미국령인 괌은 기존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3종류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만 격리를 면제했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괌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면제를 발표했다. 사이판도 조만간 동일한 행정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괌 입국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379만명인데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937만7천명으로 가장 많다.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본격 추진에 발맞춰 괌과 사이판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9일부터 인천~사이판,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1년 4개월만이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사이판 노선은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2시 20분 도착하고, 괌 노선은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에 오후 11시 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에어서울은 8월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도 9월 괌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괌·사이판 노선을 시작으로 추후 각국 정부의 협의가 이어지는 대로 다른 취항지 노선 운항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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