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코로나 걸리면 뇌조직 손상 가능성"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21-06-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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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고틀립(Scott Gottlieb) 박사
전 FDA 위원이자 제약사 화이자 이사회 소속인 스콧 고틀립(Scott Gottlieb) 박사는 17일(현지시간) 영국의 새 연구결과를 인용해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 뇌손실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고틀립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인 뇌 손실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도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사라질 수 있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파괴된 조직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틀립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뇌 스캔에 기초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됐다"며 "해당 연구 결과, 신경계에서 바이러스 영향을 받은 미세혈관 같은 것이 뇌의 특정 부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전 후 뇌 영상을 조사했고 신경계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분석했다.
코틀립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뇌 조직 파괴가 감염 환자들의 후각 상실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조사 결과 피질조직 양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뇌에서 후각을 담당하는 곳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며 "후각 상실은 피질 조직의 축소 과정에서 영향을 받아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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