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후 원상회복까지 1년 소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정책 선회가 미국 증시에 10~20%의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방송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이 매체에 출연해 "경제가 강해 연준이 기어를 변속해야만 한다"면서 "역풍이 주식시장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겁을 먹기 시작해 이미 증시 조정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증시가 고평가돼있어 최근 몇 년과는 달리 급락 후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원상회복까지 1년가량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연준은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내놓은 점도표를 통해 2023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3.45% 내려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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