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아마존, 소비 심리 회복에 수혜"
BoA "파이버, 극심한 인력난에 수혜"
BoA "브이룸, 차량 공급 부족에 수혜"
오늘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선정한 하반기 주목할 만한 기술주 4개 종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기술주에 있어서 암흑기였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하반기에 일부 기술주들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하반기 투자 설명회에서 "기술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하반기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경제회복과 정부 규제, 그리고 기준금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술주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해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S&P500 지수에 비해 한참 뒤쳐졌고, 대표 기술주 ETF인 나스닥 QQQ 역시 지난해 대비 9% 가량 하락했는데요. 특히 지난주 연준의 FOMC 회의에서 나온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기술주에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하반기에 기대해볼 만한 몇몇 기술주들을 선정했는데요.
먼저 `FAANG`주 중에서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 번째는 `구글`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이 구글의 잠재적인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기 회복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기업경기가 살아나면 구글의 광고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글의 목표가를 2,75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두 번째는 아마존인데요. 목표주가로 4,36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아마존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만큼 하반기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버`와 `브이룸`을 선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하반기 들어 기업들의 인력난이 심각해질 것이라며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인 `파이버`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미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직원이 부족해서 항공편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차 거래업체 `브이룸`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밖에 호텔 예약 플랫폼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 역시 경기 재개로 수혜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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