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들어 중국산 중고차 수입 6.5배 증가 [KVINA]

입력 2021-06-23 07:31   수정 2021-06-23 09:13

[사진 : VNA]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여오는 자동차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중고 자동차 수는 총 9,400여 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배 늘었다.
이 기간 들여온 중국산 자동차 중 5,600여 대는 특수용 차량이고 화물차는 2,800여 대, 그리고 나머지 1,000여 대는 승용차가 차지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태국과 인도네시아산 자동차를 주로 수입해 왔다. 중국은 이들 국가에 이어 세번째로 베트남으로 중고 자동차를 수출해왔다.
베트남 관세청 자료를 보면 올해 1월~5월까지의 중고 자동차 수입국가와 수입량에서, 1위는 태국으로 총 33,1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고, 인도네시아는 18,340대로 16.2% 증가했다.
이들 국가에서 수입한 중고 자동차는 전체 수입량의 80%를 차지한다.
이 같이 베트남 중고 자동차 수입선이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절대적으로 높은 시장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는 올해 중국산 중고 자동차 수입 급증이 향후 베트남 내 자동차 수입국의 순위가 바뀌게 될지 관심 기울여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2018년 발효된 아세안상품무역협정(the ASEAN Trade in Goods Agreement)에 따라 이 지역 내 차량에 대한 수입관세는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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