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도미노' 가능성…올해 2월 이미 1차례 올려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샤넬이 다음 달 미국에서 가격을 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인상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7월 1일부로 미국 소비자가격을 10%에서 12.5%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
대표 상품 `클래식 플랩 백(Classic Flap)`의 경우 스몰(Small)이 기존 6,200달러에서 6,975달러로, 미디엄(Medium) 6,800에서 7,650달러로, 맥시(Maxi)가 8,000에서 9,000달러로 각각 12.5% 인상된다.
이 밖에 `샤넬 19백(Chanel 19)`이 5,100달러에서 10% 오른 5,610달러, `보이 샤넬(Chanel Boy)`이 5,300달러에서 12.5% 오른 5,963달러로 조정된다.
한편에선 구매 제한을 강화해 현재 2개월에 2개씩 가능한 구입 물량을 1개로 줄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전 세계 평균 17% 가격 인상률을 보인 샤넬 본사는 한국 시장엔 23% 인상을 적용했는데, 올해에는 지난 2월 한차례 값을 올린 바 있다.
샤넬 관계자는 "1월 가격 조정 건은 기존 제품의 가격이 조정된 것이 아닌, 새로운 소재 및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 출시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조짐에 또 한 번 `오픈런`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국 가격 변동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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