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등 4자 협의체는 24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배출부터 업사이클까지 아우르는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등 4자 협의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일평균 약 4톤을 자원순환에 활용하고 국민들의 플라스틱 분리배출인식 제고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이 협의체는 ▲자원순환을 위한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캠페인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과 같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정승환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회장은 "이번 자원순환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시설이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에서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 페트병 등의 폐플라스틱이 주로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르게 분리배출 될 경우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전국 고속도로에서 시행되는 친환경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화두가 아니라 당장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이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플러스틱(Plustic)`이 될 수 있도록 순환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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