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사 7개사 노동조합이 모여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가 출범했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건물에서 7개 카드사 노동조합 간부와 임원을 비롯해 김병욱, 박용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종우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카드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권익 향상, 카드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모였다"며 "공정한 시장경제 실현을 위해 하나 된 이름으로 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카드사 노동조합들은 지난 2018년 당시에도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발표와 관련해 함께 목소리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출범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올해 예정된 적격비용 재산정,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업체 등과의 경쟁을 앞두고 카드산업 생태계와 카드사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성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 의장은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들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카드 수수료 인하를 멈추고 정부가 결정하는 현행 적격비용 산정 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빅테크/핀테크에게만 각종 예외를 인정해주는 편향적 정책을 고쳐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버린 지불결제시장의 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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