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4개월 만에 40% 회복
긍정평가 이유 '코로나 대처·외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개월 만에 40%선으로 올라섰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과 지난주 G7정상회의 등 정상외교 결과도 긍정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40%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3월 첫째주(40%)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4.7 재보선이후 20%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평가자들이 꼽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와 `외교/국제관계`가 27%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선을 다함`(6%), `복지확대`(4%) 등이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도 51%로 지난주보다 2%p 내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1%p로 좁혀졌다.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부동산 정책`(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7%) 등이 뒤따랐다.
연령별로 3040에서 긍정평가가 더 높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30대에서는 긍정 51%, 부정 41%, 40대에서는 긍정 52%, 부정 45%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2%, 국민의힘이 30%로 박빙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변함이 없었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그 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8%,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은 각각 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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