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주 초 출마선언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의 결정으로 경선 일정 논란이 마무리된 만큼, 공식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상황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25일 "당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는 오는 28∼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대권 출사표를 통해 야권 잠룡 경쟁에 쏠려있는 이목을 다시 끌어오겠다는 태세다.
특히 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 선언을 예고한 오는 29일을 `디데이`로 삼아 맞대결 구도에 불을 붙이자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이 지사는 현직 도백이라는 신분을 감안해 일정과 메시지 선택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오늘 내일 중으로 의견 조율을 거쳐 출마 콘셉트와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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