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관계자 거래 꼼꼼히 살핀다"…금감원, 회계 중점심사 예고

이민재 기자

입력 2021-06-27 12:00  

금감원, 내년 재무제표 회계점검 이슈 사전 예고

금융감독원이 내년 재무제표 심사에서 특수관계자 거래 등 4개 회계 이슈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은 27일 상장회사의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심사 시에 점검하게 될 4가지 회계이슈를 사전 예고했다. 금감원은 내년에 종속·관계기업 투자 주식 손상처리, 특수관계자에 대한 수익 인식, 금융부채 인식 및 측정, 영업이익 표시 및 영업부분 정보 공시 등 4개 회계 이슈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지난 2019년부터 회사 및 감사인이 사전에 주의할 수 있도록 다음 해 중점 점검 분야를 미리 공표해왔다.

금감원은 특수관계자에 대한 수익인식 관련 점검에 대해 특수관계자와 거래를 통해 손익을 왜곡시키고 이를 은폐, 축소하기 위해 관련 거래내용을 주석으로 충분히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특수관계자 수익 비중 및 변동성을 감안해 점검 대상 기업을 정할 계획이다.
종속·관계기업 투자 주식 손상처리에 대해서는 종속·관계기업의 손상 징후가 있음에도 합리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손실을 과도 계상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자본 인수합병(M&A) 등 불공정 거래의 수단으로 취득한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의 부실 평가로 인한 자산 과대 계상 사례가 빈번하다고 우려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석유정제,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과 유통, 항공운송, 영상제작 및 배급, 여행 업종 등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영업이익 표시 및 영업부분정보 공시 부문에서는 특정 사업부문의 자산 손상을 회피하고자 부문별 영업이익을 조작해 공시하려는 기업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금융부채 인식 및 측정과 관련해서는 음료, 금속, 기계·운송장비 등 제조업과 건설업, 운송업 관련 업종에서 신금융상품기준 준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은 "결산 및 외부 감사 시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등 교육, 홍보 강화를 통해 회계 오류 방지 및 신중한 회계 처리 환경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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