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초소형·초고용량 MLCC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 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05크기(가로 1.0mm, 세로 0.5mm)에 기존 최대용량 22uF보다 20% 높은 27uF(마이크로패럿)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MLCC는 스마트폰 AP, GPU 등 고성능 반도체에 들어오는 신호 잡음(노이즈)를 줄여 반도체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다음 달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장 부사장은 "5G 이동통신 상용화, 스마트폰의 고성능화와 자동차의 전장화로 초소형·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 자체 개발, 차세대 설비공법 등 초격차 기술력과 생산 능력 강화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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