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와 의류의 수출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는 올들어 5월까지 베트남산 섬유·의류 부문에서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약 15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VISTA에 따르면 올 1월~5월 동안 섬유와 원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한 21억 달러였으며, 섬유류 수출도 26.4% 증가한 9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베트남은 섬유·의류 산업의 소재를 수입하는데 102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4% 증가치를 보였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국내는 코로나19 4차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 있지만, 베트남의 섬유·의류의 주요 수출시장에서 경기회복 등으로 인한 주문량 증가와 지난 수 년간 베트남이 체결해 온 여러 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의 기회를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의 최대 시장인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60억2000만 달러 어치의 수입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미국시장은 베트남 섬유·의류 부문 전체 수출액의 절반 가량인 49.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주문량이 전년비 6.3%가 감소한 일본은 이 기간 동안 13억1000만 달러치를 수입했다.
3위는 유럽연합(EU)으로 14.7% 증가한 12억1000만 달러, 4위는 한국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의 주문량을 늘려 총 10억7000만 달러어치의 베트남산 섬유·의류를 수입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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