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하반기 주택 건설업계 침체를 예상합니다. 먼저 지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S&P500 지수가 2% 상승할 동안, 골드만삭스가 추적하는 주택 건설업체들의 주가는 5월 최고치보다 15% 내린 상황입니다. S&P500 homebuilders select index는 올해 들어 29% 정도 올랐지만, 지난달만 보면 2.35% 내렸습니다.
골드만은 주택 수요가 공급보다는 많은 상황이라 장기 펀더멘탈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매출 속도가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 적은 개별 건설업체들의 가격 책정 능력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 삭스가 관련 종목들에 대한 의견은 어떻게 제시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골드만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DR 호턴(DHI)이었습니다. 이 기업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주가보다 20% 정도 높은 112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습니다.
풀티 그룹(PHM)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풀티 그룹의 강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고 봤습니다. 목표가 또한 69에서 62달러로 내려 잡았습니다. 동종 업계에서 수익성 면에선 선두자리에 있겠지만, 가치 평가의 핵심일 ‘자본 수익률’ 자체는 앞으로 몇 분기간 제한적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음으로 KB 홈(KBH)과 레나(LEN) 두 회사에 대해서는 중립 등급을 그대로 제시하며 목표가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KB 홈에는 62달러가 제시됐는데 현재 주가보다 50%가량 더 높은 가격입니다, 레나의 목표가는 105달러로 유지됐습니다.
한편 메리티지 홈즈와 톨 브라더스에 대한 목표가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 1년 전의 상황과 비교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소비자들이 더 넓은 공간과 교외 주거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이었던 작년의 상황에서 올해엔 어떻게 변할지 알기 어렵다는 겁니다. 주로 미국 주요 도시 전반에 단독 주택 건설 사업을 위주로 하는 메리티지 홈즈(MTH)에는 110달러가 제시됐고, 교외 럭셔리 주택과 대도시 시장에 초점을 둔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TOL)에는 55달러가 목표가로 제시됐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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