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 출범…전기차 부품 ‘총력전’

신용훈 기자

입력 2021-07-01 17:40   수정 2021-07-01 17:40

    <앵커>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의 합작 법인인 LG마그나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써 LG그룹은 차세대 먹거리인 전장사업의 구도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의 전장사업부 일부를 물적분할한 뒤 캐나다의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세워진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LG마그나는 전기차용 모터와 인터버 등을 생산하며 전장 부품 아웃소싱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이종민 LG전자 부장 :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모터, 인버터, 차량 탑재용 충전기, 구동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게 됩니다. LG가 갖고 있는 강력한 제조력과 마그나가 갖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서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새 법인의 지분은 LG전자가 51%, 마그나가 49%를 갖고 CEO는 LG전자 정원석 VS사업본부 담당이 맡습니다.

    LG마그나 설립으로 LG그룹은 전기차 전장사업 구도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8년 차량용 조명 시스템 기업 ZKW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나머지 부품은 LG이노텍이 생산하는 구도가 완성된 셈입니다.

    차체를 뺀 나머지 전기차 주요 부품의 양산 체제를 갖추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용권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 LG 같은 경우는 전기차 모터를 볼트 등에 공급을 했었고, 마그나는 위탁사업이나 트랙레코드나 양산 기술에 대해서는 견고하다 보니까 글로벌 완성차 입장에선 내가 전기차 10개를 내놓을 건데 5개는 주력이어서 내가 모터를 개발할 거야 그런데 3개 모델 정도는 니치 마켓을 공략하려다 보니 이것은 내가 개발하긴 그런데 그러면 마그나한테 아웃소싱을 해서 쓸 수 있는 것이고...]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친환경과 자율주행으로 바뀌고, 전장부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의 전망도 밝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모터 시장은 지난해 6조2천억 원에서 올해 9조5천억 원, 2025년엔 24조 원으로 늘어나 매년 20%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조6천억 원 규모였던 전기차 인버터 시장은 올해 8조4천억 원, 2025년에는 21조5천억 원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과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칼을 빼든 구광모 회장.

    LG마그나 출범을 기점으로 종합 전장회사로서의 입지를 어디까지 확장해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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