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조 클럽' 이재용 위협하는 이 사람…평가액만 9.6조

입력 2021-07-02 11:24   수정 2021-07-02 14:12


국내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1조원 이상 주식재산을 보유한 총수는 모두 13명으로 조사됐다.
6월 말 기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총 15조5천500억원의 주식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국내 50대 그룹 총수 50명의 상장사 주식재산을 조사한 결과,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 속한 총수는 올해 1분기 12명에서 2분기 13명으로 늘었다.
이재용 부회장에 이은 2위는 9조6천300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4조6천400억원),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4조2천100억원), SK 최태원 회장(3조6천600억원) 순이었다.
그 외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LG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등이 `1조원 클럽`에 속했다.

동국제강 단일 주식 종목만 보유하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총 주식재산이 1분기 1천800억원에서 2분기 2천900억원으로 62.6% 올라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대로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1분기 5천400억원에서 2분기 4천400억원으로 주식재산 평가액이 17.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총 38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올해 3월 말 48조5천361억원에서 지난달 말 60조8천57억원으로 약 25%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CXO연구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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