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8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8명보다는 83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88명(83.4%), 비수도권이 97명(16.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57명, 경기 201명, 인천 30명, 부산 27명, 강원 18명, 경남 13명, 울산 10명, 경북 9명, 충남 7명, 대전 5명, 대구 3명, 제주 2명, 광주·전북·충북 각 1명 등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9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91명으로 불어나며 300명에 육박했다. 경기 부천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고, 수원시 주점·실내체육시설에서도 총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누적 22명), 부산 감성주점·클럽(8명), 대구 중구 클럽(6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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