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바퀴에 깔려 350m 끌려가 사망…만취 운전자 입건

입력 2021-07-04 08:38  


새벽 빗길에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승용차를 몰던 중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 B씨를 쳤다. 당시 면허 정지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3∼0.08%)으로 술에 취한 A씨는 B씨를 바퀴에 깔고 350m가량을 더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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