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재테크 강좌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7개 점포에서 지난달 시작한 여름학기 강좌에서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 강좌 비중을 작년 여름학기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재테크 강좌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현대백화점은 일부 인기 강좌는 온라인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개설된 `주식적 사고 기르기`와 지난 2일 시작한 `나만의 투자달력 만들기` 강좌가 대표 사례다. 두 강좌 모두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수강 정원을 각각 1.5배와 2배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재테크 강좌 수요가 갈수록 커지자 지난달 시작한 여름학기에 관련 강좌 수를 봄학기(3~5월) 때보다 24% 늘렸다.
강남점의 여름학기 강좌 중 하나인 `부동산 경매 스쿨 초급`은 수강생 모집 일주일 만에 정원이 모두 찼는데도 신청자들의 증원 요청이 계속돼 강의실을 더 큰 곳으로 변경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 온라인으로도 부동산 경매 등의 재테크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시작한 문화센터 여름학기 강좌 중 재테크 강좌 수를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강좌별 수강 정원을 늘려 수강생 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스타 강사`가 진행하는 재테크 강좌에는 고가의 수강료에도 신청자들이 몰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봄학기에 한 부동산 전문가가 진행하는 소수 정예 부동산 강좌를 개설했는데 8회 100만원이라는 고가의 수강료에도 마감되자 이번 여름학기에 다시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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