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선정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 협상대상자로는 스카이레이크-DS네트웍스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매각대금과 거래의 신속·확실성, 대우건설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인수가격은 2조 원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재입찰 논란`에 대해서는 재입찰이 아닌 `의견 조정 과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달(6월) 25일 본 입찰을 마감하고 중흥건설이 인수가격 등의 일부 수정을 KDB인베스트먼트에 제안하자, KDB인베스트먼트는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에 이미 제출한 제안 조건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대우건설 매각은 특정 회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하지 않았다"며 "최대한 매수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조정해 가는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일 새로운 가격을 받은 결과 중흥건설은 당초 제시 가격 보다 낮게, 스카이레이크는 당초 제시 가격보다 높게 각각 인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중흥건설로 정해졌지만,
KDB인베스트먼트가 매각 과정에서 수정 인수가격을 받은 것에 대해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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