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취객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 강매역 인근을 달리던 경의중앙선 문산행 전동차 내부에서 남성 취객이 소변을 본다는 내용의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전동차 안에는 꽤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취객은 바지 지퍼를 내리고 좌석을 향해 소변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했다는 한 승객들은 트위터 글을 통해 "살다 보니 이런 구경을 다한다. 경의중앙선 열차 내에서 남자 승객 한명이 바지를 내리더니 갑자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다들 소리를 지르면서 피했고 열차 바닥에는 오줌이 흐르고. 바로 옆에 있는 분은 오줌 맞았을 듯"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종착역에서 객실 청소와 소독 등의 조치를 했다. 다만 해당 승객이 어디에서 내렸는지는 파악하지 못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고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적 있다"며 "오늘 중으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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