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베트남증시는 지난 거래일에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대부분의 우량주들이 매도세로 약세를 기록하며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장 한때 26포인트나 급락했지만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 거래일에 비해 9.14p(0.64%) 떨어진 1411.1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6월 16일 이후 가장 컸다.
이날 베트남증시 총 거래액은 지난 거래일에 7.6%가 더 유입되며, 지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28조400억 동(VND) 미화로는 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2p(0.18%) 오른 1557.41로 마감했고, 22개 종목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은행업, 0.90%, 증권업 -1.54%, 보험업 -0.91%, 부동산업 -1.68%, 정보통신업 0.72%, 도매업 -1.09%, 소매업 4.70%, 기계업 -0.12%, 물류업 -1.28%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8% 떨어진 327.76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18% 하락한 90.47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한편, 베트남국가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베트남을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T)기업 FPT가 하루 300만~5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새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한 첫 날로, 투자자들의 시스템 과부하에 대한 우려를 씻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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