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9~10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7일 출국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출장기간 중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 등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양자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옐런 미 재무장관,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과는 거시정책공조, 디지털세 등 세계경제 주요 현안과 한-미 정상회담 경제부문 후속조치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는 양국간 경제협력강화 방안, IMF 특별인출권(SDR) 활용방안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평가와 전망, 세계경제 구조전환에 따른 IMF 역할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G20회의 참석을 위해 같은 날 출국한다고 한국은행은 6일 밝혔다.
한은은 "이 총재는 세계경제 전망, 안정적 회복방안, 기후관련 지속가능금융, 금융부문 이슈 등 주요 안건에 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및 국제금융기구 고위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2월 사우디 리야드 회의 이후 1년 5개월만에 처음 대면으로 개최된다. 화상으로는 올해 2월과 4월 이뤄졌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는 G20과 초청국(네덜란드, 브루나이, 싱가포르, 스페인)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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