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7월에 공급받고,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 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은 이스라엘 정부가 7월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유효기간: 7월 31일)의 일부 남는 물량을 활용하기 위한 교환 국가를 물색하면서 도입되는 백신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자 협의체인 코백스(COVAX) 출범 논의시부터 유사 입장국으로서 수시로 비공식 협의를 긴밀히 갖고 백신 협력을 논의해 왔다"고 이번 교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도입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벨기에 생산분이며, 이스라엘에서도 7월 접종에 활용하고 있는 백신이다.
정부는 백신 도착 후 신속하게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즉시 통관을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을 할 계획이며, 13일부터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초 7월 28일부터 접종예정이던 교육·보육 종사자 중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38만 명에 대한 접종 일정을 앞당겨 13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은 "이번 한국-이스라엘 백신 교환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백신을 예정보다 조기에 공급받아 여름 휴가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백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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