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오늘 언택트와 컨택트 업종의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 언택트 관련주로 매수세가 쏠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1,000명을 넘으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관련 주가는 희비를 드러냈습니다.
코로나 진단키트 업종은 7일 5%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은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0% 넘게 올랐습니다.
이와 더불어 재택근무, 포장·제지, 원격교육 등 언택트 업종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증권업계는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다시 언택트 관련주로 순환매가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영목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이사 :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된 업종도 작년에 백신 나오면서 진단키트 업종은 끝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분도 많았는데, 이와 연관돼서 움직이는 모멘텀 관련된 주식들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반면 대면이 필요한 컨택트 업종은 이날 짙은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백화점·면세점, 영화, 카지노, 항공, 여행 등 컨택트 업종의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 종식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린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이 되는 ‘돌파감염’에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확산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으면서 조정이 예상됐던 언택트 업종의 상승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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