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이날 아산1캠퍼스에서 김범동 인사팀장(부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임금 인상률은 당초 회사가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4.5%로 결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109개 조항에 대한 단체 협약을 체결한 이후 2월 25일부터 5개월여 동안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사상 첫 파업을 하는 등 위기와 갈등도 있었지만 양측은 9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5일 ‘2021년 임금 협상안’에 합의했다.
협상안은 노조원 전체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54%에 찬성률 83%로 가결됐다.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은 "그간 갈등도 있었지만, 단체 협약에 이어 이번 임금 협약까지 소통과 신뢰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사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노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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