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베트남 기업들과 근로자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총 26조 동(VND) 미화 1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 노동부 다오응옥중(Dao Ngoc Dung) 장관은 "팜밍찐 총리와 정부는 정부 결의안 제68호에 따라 10가지 지원 정책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 장관은 "이번 정부 지원 패키지는 주로 산업지역과 수출가공지역 기업들과 근로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악화된 경영상태의 기업들과 수입 감소의 근로자들을 부양할 방침을 밝혔다.
이어 "정부 결의안 제68호에는 기업들에게 고용 인력에 대한 적정수준의 금융 지원, 기업들의 지출 투명성, 단순한 기준과 절차 등 기본 원칙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원 정책에는 산업재해 및 질병에 대한 보험기금 출연금 축소, 퇴직금 및 생존자금 지급 중단, 실업보험기금 사용, 직업훈련 및 이직 지원, 근로계약이 일시적으로 종료된 직원에 대한 지원, 추가(근로자 자녀 지원 포함) 지원이 포함됐다.
또한, 이번 정부 결의안은 2021년 5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근로계약을 중단하거나 무급휴가를 냈지만 근무지연기간에 따라 매월 최대 370만 동(VND) 미화 약 160달러의 지원수준으로 의무보험에 가입한 직원들을 우선 지원한다.
근로계약에 따른 근무를 하지만 의료 격리나 근무지 폐쇄 등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직원들은 1인당 1회 100만 동(VND) 미화 약 43달러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기업들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근로자와 생산 회복을 위한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며 프리랜서 등의 직군 근로자들도 심사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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