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부터 카타르에서 연간 200만 톤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카타르 현지 시각으로 오늘(12일) 오전 10시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알카비 카타르 석유공사 사장 겸 에너지 장관, 알타니 카타르가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5년부터 앞으로 20년 동안 해마다 LNG 200만 톤을 들여온다는 내용의 천연가스 장기 도입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0년 동안 기존보다 10억 달러 가량 저렴하게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데다 향후 상황에 따라 가스 구매량을 늘리고 줄이거나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LNG 발전 확대와 수소 경제 등으로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천연가스 뿐만 아니라 조선과 플랜트 등 두 나라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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