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천720원보다 5% 인상된 금액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천160원으로 의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금액을 표결에 부쳐 채택됐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 9명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금액에 반발해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다.
이에 회의장에 남은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3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사용자위원들은 "이번 최저임금 결정으로 파생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경제 현실을 외면한 채 이기적인 투쟁만 거듭한 노동계와 이들에게 동조한 공익위원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희망 고문을 하고 우롱한 데 대해 매우 분노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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