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서현, 삼성생명 대주주 등극…금융위 승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생명 대주주로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두 사람의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삼성 일가는 지난 4월 26일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낸 바 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20.76%)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절반을 상속받고, 이 사장이 6분의 2, 이 이사장이 6분의 1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기존 0.06%에서 10.44％로 늘리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은 각각 6.92％, 3.46％의 삼성생명 지분을 새로 보유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2014년 10월 삼성생명 지분 0.06%를 취득할 당시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서 이미 대주주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