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03명보다 385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지난 6일 1천6명을 기록하며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천10명→1천39명→1천50명→922명→921명→903명→1천288명을 기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400명대, 많게는 1천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의 1천3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은 또다시 깨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7명(79.0%), 비수도권이 271명(21.0%)이다. 시도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563명, 경기 373명, 인천 81명, 부산 60명, 경남 57명, 대구 48명, 충남 28명, 강원 15명, 제주 13명, 경북 11명, 광주·충북 각 9명, 대전 7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전남 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199명에 달한다.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91명으로, 닷새 연속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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