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이 시청자들의 `인생 남주`로 등극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정신과 의사 주영도로 열연 중인 김동욱이 지난 3, 4회에서 로맨스 감성을 가득 담아낸 연기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주영도는 채준(윤박 분)의 죽음 이후 강다정(서현진 분)이 겪은 혼란에 공감하며 위로의 손길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서로 상처를 치유하며 한층 가까워졌고, 오랫동안 사랑을 시작하길 두려워했던 영도의 마음속에는 어느새 다정이 자리 잡았다.
이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도의 세심한 모습은 따뜻한 설렘을 전파했다. 충격으로 손이 떨려 물을 따르지 못하는 다정에게 무심한 듯 물을 따라주고, 갑작스레 떠나게 된 강릉 여행길에서 일상으로 돌아온 듯 티키타카를 펼치는 두 사람의 편안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현실 설렘`을 피어냈다.
또 다정의 눈물을 못 본 척하며 담담하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는가 하면, 심장을 이식받았을 때 기뻐하는 친구들과 달리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이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김동욱의 눈빛과 표정은 영도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큰일이군"이라는 한마디로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김동욱은 이후 서현진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했다. 다정이 선물한 인형을 필사적으로 사수하는 귀여운 모습부터 다정의 부재중 전화를 보고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모습,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다"라는 속마음이 담긴 내레이션까지 은근한 직진 모먼트가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방송 후에는 김동욱의 섬세한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주영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동욱의 연기를 보며 설렘과 감동을 반복했다. 그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와 감정 표현이 어떤 거창한 한마디보다도 가슴 속을 깊숙이 파고들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는 평. `인생 남주`, `인생 드라마`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진지와 능청을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함께 꾸밈없이 진솔하고 현실감 넘치는 김동욱의 연기가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며 `너는 나의 봄` 로맨스 서사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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