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16개 시중은행이 코로나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기존의 대출 이자를 연말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행협회(Vietnam Banks Association, VNBA) 응우옌꾸옥훙(Nguyen Quoc Hung) 협회장은 최근 관련 협의 회의에서 "시중은행들이 이자를 낮추는 것은 매우 어렵겠지만, 지금은 은행들이 기업들과 코로나로 인한 고통을 분담해야 할 때"라고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베트남 중앙은행 다오밍뚜(Dao Minh Tu) 부총재도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인하 합의에 지지를표했다.
베트남 16개 시중은행들의 합의로 이르면 이번 달부터 올 연말까지 코로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족집게 구제 방식으로 대출 이자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마다 또 기업 마다 다른 금리인하폭을 적용하는데, 업계에서는 대략 0.5~2.5% 가량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금리인하폭 평균은 약 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피해 기업 대출금리 인하` 프로그램에 동참한 은행은 아래와 같다.
Vietcombank, Vietinbank, BIDV, MBBank, Techcombank, Agribank, SHB, LienVietPostBank, VPBank, VIB, TPBank, SeABank, MSB, Sacombank, ACB, HDBank 등이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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