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상장사 CEO 작년 수입, 근로자의 299배 달해"

입력 2021-07-15 11:27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급여가 크게 늘어 일반 근로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최대 노동조합인 미국 노동 총연맹 산업별 조합회의(AFL-CIO)의 연례 임원 급여 보고서를 인용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CEO가 지난해 근로자 평균 월급의 299배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회사 CEO들은 평균 1550만달러(177억8천만원)의 총 보상금을 받아 지난 10년간 소득이 매년 26만달러 넘게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평균 생산직 및 비관리직 근로자는 4만3512달러(약 4993만원)를 벌었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간 957달러 상승에 그쳤다.
평균 보상과 임금 비율은 모두 팬데믹 기간인 지난해 증가했다. CEO들의 지난해 평균 총 보수는 1년 전보다 70만달러 이상 올랐고, CEO 대 근로자 급여 비율은 2019년 264대 1에서 지난해 299대 1로 높아졌다.
CEO와 근로자 사이의 급여 편차가 가장 큰 기업은 앱티브(Aptive)가 꼽혔다. 앱티브의 지난해 CEO 대 근로자 급여 비율은 무려 5294대 1이었다. 케빈 클라크 CEO는 3100만달러 이상을 챙긴 반면, 평균 직원 급여는 5906달러 수준에 그쳤다.
리즈 슐러 AFL-CIO 사무총장은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매년 같은 현상을 보고 있다"며 "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의 불평등과 불균형이 분명히 나타난다. CEO와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여전히 미국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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