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7시 52분 경남 밀양시 초동면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현장에는 근무자 등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0대 소방관 1명이 진압 중 탈진했다.
이날 불은 공장 2개 동 1천192㎡ 대부분을 태우고 오전 10시 21분께 초기 진화됐다. 현장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30여건의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소방당국은 폐타이어와 폐비닐 100t 등 연소가 잘 되는 물질이 많은 점을 고려, 한 개 소방서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무인방수차 등 장비 41대와 170여명이 동원됐다.
밀양시청은 "밀양 초동면 명성리 폐기물공장 화재 연기로 인해 시야확보 어려움이 예상되니 인근지역을 통행하는 차량 및 주민들은 안전에 주의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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