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5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21명보다 8명 적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천440명→1천421명→1천413명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1천4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82명(76.6%), 비수도권이 331명(23.4%)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570명, 경기 418명, 인천 94명, 경남 65명, 부산 49명, 대전 39명, 충남 38명, 대구 29명, 강원 27명, 광주 20명, 경북·전북 각 12명, 충북·제주 각 10명, 울산 9명, 세종 6명, 전남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79명 늘어 최종 1천600명으로 마감했다.
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9일째 네자릿수를 나타냈으며, 16일까지 10일 연속 네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1천615명→1천60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천35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303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천81명)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섰으며, 최근 이틀 연속 1천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3일 638명까지 치솟는 등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단계 범위(389명 이상)를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편의시설, 학교, 유흥업소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사우나에서는 시설 종사자 1명이 지난 11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3일과 14일에 각각 7명,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또 울산 동구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돼 누적 58명이 됐다.
이 밖에 충남 천안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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