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는 6월 한 달 만에 0.9% 올랐습니다.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여준 건데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많은 분이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배당주입니다. 국내외에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배당 수익률을 노리는 안정적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마켓워치에서는 지난 5년간 배당금이 많이 증가했던 종목들을 꼽았습니다.
목록에서 가장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에너지 인프라 회사 윌리엄스 컴퍼니즈(WMB)였습니다. 현재 배당 수익률이 6.26%로, 지난 4년 동안 배당금을 인상해왔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인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금리 때에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 중에서도 원유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킨더 모건(KMI) 또한 에너지 인프라 회사입니다. 21일에 실적 발표 예정인데 주가는 연초대비 34% 정도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식품 유통 회사 B&G푸드(BGS)입니다. 냉동과 통조림 식품을 취급하고 있고 특히 용기에 물 부어 먹는 오트밀 형식 시리얼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6.20%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입니다.
세계 최대 세무 법인 H&R 블록(HRB)도 목록에 있습니다. 개인 세무 신고를 도와주는 사업을 위주로 하고 있고 최근에는 블록 어드바이저스와 웨이브 등 플랫 폼 기업들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통신회사 버라이즌(VZ)과 함께 화학 회사 다우(DOW)도 4.47% 배당 수익률을 보입니다. 다우의 시장은 농업에서 전자, 종이,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방위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데요. 수익이 많지는 않지만, 매출이 큰 대표적 배당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스(LYB) 또한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 특히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기술에서 세계 최대 소유주로 생산 사용권을 통해 이익을 얻습니다. 코로나 기간 타격은 받았지만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매출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종목인 애브비(ABBV)는 미국 대형 제약회사입니다. 4.41% 배당수익률 보이며 목록에 올랐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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